우리 나라 최초 자연번식으로 탄생한 푸바오의 귀여움에 많은 사람들이 무한 애정을 보냈는데 중국 반환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이런 소식을 위로하듯 아이바오의 쌍둥이 출산 소식이 전해 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푸바오와 함께 새로 태어난 동생들까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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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푸바오 애버랜드에서 태어났어요
수많은 덕후를 탄생시킨 아기 판다 푸바오는 2014년 중국 시진핑의 방한 이후 애버랜드에 온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국은 판다를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판다외교는 무려 50년이나 되었다. 2020년 7월에 태어난 푸바오는 자연번식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판다이다. 판다는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동물로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중 봄철 3일 정도밖에 안 되는 데다가 독립생활을 하는 탓에 자연임신이 매우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더 푸바오의 탄생이 반가운 일이었다. 푸바오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으로 팬들의 득표를 통해 결정되었다. 푸바오는 올해 3살이 되어 엄마 아이바오를 떠나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 사육사로 부터도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푸바오는 인기 스타
푸바오는 판다 중에서도 예쁜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별명이 '푸공주' '푸프린세스' 이다. 판다 또래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 '푸뚠뚠'이라는 별명도 있다. 용인에 거주해 '용인푸씨' 라는 별명도 있다.
지금까지의 판다월드 누적 관람객 수는 1천400만명에 이른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의 인기 스타이다. 에버랜드 내 동물들 중 인기가 가장 많으며 애버랜드 유튜브 채널도 대부분 푸바오의 영상들이 차지하고 있다. 푸바오로 제작한 이모티콘과 굿즈의 판매량도 엄청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푸바오 한 살' 판다 이모티콘은 출시 2년 여 만에 인기순위 TOP100에 재진입하기도 했고, 에버랜드 상품점의 판다 관련 굿즈도 작년 대비 60% 이상 증가 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푸바오의 돌을 맞아 2021년 7월 출간한 포토 에세이 북 ' 아기 판다 푸바오'도 1만 5000부 이상이 팔리며 역주행 중이다.
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 갈 예정
푸바오는 내년 7월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이언트 판다는 모두 중국의 소유이다. 결국 푸바오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가 성숙이 되는 4살이 되면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을 두고 중국인들과 우리나라의 팬들은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판다들의 생활환경이 한국에서보다 좋지 않기 때문이다. 판다들이 성숙이 되면 개체 번식에 동원되거나 중국 동물원을 전전하게 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또한 푸바오는 비펑샤 기지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는 생후 6개월만에 어미와 떨어져 사육사에게 학대를 당하기도 했으며 아이바오의 엄마는 수차례 짝짓기를 거쳐 새끼를 낳았지만 새끼를 낳자마자 가혹한 야생적응 훈련과 열악한 상황 속에 이것저것 주워 먹고 장폐색증으로 비참하게 폐사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안타깝게도 2023년 8월 부터는 중국 당국과 푸바오 반환협상이 시작된다고 한다. 중국으로 돌아갈 푸바오가 벌써 걱정이 된다.
푸바오에게 쌍둥이 동생이 생겼어요
푸바오와 이별을 준비하는 슬픈 마음을 위로하듯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자매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자이언트 판다가 자연 번식을 하는 것도 매우 드문 사례인 데다가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40% 안팎 밖에 되지 않는 다고 전해진다.
아이바오의 임신과 진통 소식은 애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전해 졌다. '말하는 동물원 뿌빠 TV'를 보면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진통하는 아이바오 곁을 지키며 아이바오에게 응원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바오는 7월 7일 오전 4시경 진통을 시작해 오전 4시 52분과 6시 39분에 쌍둥이를 출산했는데요, 출산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와중에도 태어난 새끼를 꼭 껴안고 혀로 핥으며 온기를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바오는 출산 후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아기를 입에 물고 사육사에게 다가와 아기를 보여주기도 해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기 판다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으로 성체 판다의 손바닥 보다도 훨씬 작은 크기이다.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에 비해서도 조금 작은 편이다.
에버랜드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하하다고 전했으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출산 경험이 있어 쌍둥이들을 잘 보살 피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에서는 위쳇 공식 채널에 ‘푸바오: 내가 언니가 됐어요’란 글을 올려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애버랜드는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일반공개는 하지 않으며 '판다 월드 내실'에서 보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지만 에버랜드 유튜브와 각종 SNS채널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푸바오가 네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6개월 시점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했던 것을 보아 쌍둥이 들도 6개월 후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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